200자평
언론과 진실의 관계, 속성, 한계를 규명한다. 법률과 역사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례는 취재 보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기자가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기사를 쓰는 경우는 드물다. 당사자나 목격자로부터 정보를 얻어, 재구성하거나 재창조해 보도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진실이 어떻게 왜곡되는지, 어떻게 하면 언론이 거짓을 피하고 실체적 진실을 추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목격자 증언의 허점을 꼬집고, 취재원에게 돈을 주고 정보를 사는 수표 저널리즘의 실체를 고발한다. 사실 확인 절차의 한계를 지적하고, 정보원 사용 혹은 남용의 문제도 제기한다. 거짓된 사례를 통해 진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은이
톰 골드스타인
2008년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저널리즘 앤드 매스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이다.
옮긴이
김경호
미국 남일리노이대학교 언론학 박사 – 미국 남일리노이대학교 언론학 석사 –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경력>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교수 / 풀브라이트(Fulbright) 교수 / ≪세계인명사전(Marquis Who’s Who)≫ 등재 /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 방문교수 / 미국 남일리노이대학교 방문교수 / 한국언론학회이사 / 한국언론법학회 총무이사 / 제주대학교 교수회 총무 /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 /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 출제위원
책속으로
과연 진실보도는 존재하는가? 객관보도는 가능한 것인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언론보도에 대한 톰 골드스타인의 화두이다. 질문을 이렇게도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언론은 세상을 반영(mirror)하는가, 아니면 세상을 재창조(recreate)하는가?
_ ‘역자 서문’ 중에서
이 책의 관심사는 저널리스트들이 거짓말하고, 속이고, 여러 가지 실수를 범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진실에 대해서 저널리스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그들이 진실에 어느 정도까지 가까이 와 있느냐 하는 것이 이 책의 특별한 관심사이다.
_ ‘1장 서론’ 중에서
토마스 그리피스가 반세기 전에 그의 책 『절반의 문화』에서 간파했듯, 저널리즘은 아직도 계속되는 역사다. 저널리스트들은 그들의 능력과 한계를 인식하고, 독자나 시청자들이 이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피스의 말처럼 결국, “저널리즘은 부정확하고 부적절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무관심과 무지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_ ‘9장 저널리즘의 미래에 거는 기대’ 중에서